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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노자에게 배우는 애쓰지 않는 삶

by 굿햄 2022. 12. 18.

 

Uploaded by Simon Maage

Prologue

전공책을 제외하고 책을 잘 읽지 않는 편인데, 유튜브 영상을 보다가 괜찮은 글귀가 있어 기록용으로 작성하였습니다.
힘들고 지칠 때 읽어보면 좋을 듯 싶어요

 

인생은 길지 않다,
오롯이 나의 삶을 찾아가기에도
시간은 늘 부족하기만 하다

그러나 우리사회는 경쟁에서의 승리
돈과 권력, 그리고 소비만을 좇는 허망한 삶을 부추긴다

사회가 발전하면서 경쟁은 계속해서 더 치열해질 것이며
우리는 그 현실 속에서 살아가고 있다

경쟁은 성취를 자극하고 이를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게 하는 요인이다

그리고 우리는 그 안에서 분노감과 회의감, 피로감을 갖고 살아간다

이런 감정들이 회복되지 못하고 지속된다면
때로는 사람을 미워하기도 하고
세상을 원망하기도 한다

비관적이고 냉소적인 사람으로 점점 변해간다

시간이 지날수록 내 주변 상황은
점점 부정적으로만 느껴질 것이다

갈수록 부자연과 반자연이 만연하고 
탐욕과 과시, 기만이 팽배해지는 오늘의 현실이야말로
진정 노자의 사상이 필요한 시대가 아닐까 생각해본다

노자 도덕경의 처세술의 핵심은 
"남을 가득 채우려고 하지말고, 나를 가득 채우려고 하지 말아라"는 뜻이다

즉 매번 100%의 힘으로 인생을 살지 말라는 것이 된다

정상을 오르면 내려갈 일밖에 없으므로,
70~80의 힘으로 오래가는 인생을 사는 것이 참 지혜라는 것이다

노자가 말하는 도가 어렵다고들 하지만 
과도한 것, 극단적인 것, 사치한 것, 교만한 것을 경계하고
상식적으로 적당한 수준에서 삶의 행복을 찾으라는 것이다


사람들은 잔치를 벌이는 것처럼 기뻐하고
화장한 봄날 전망 좋은 누각에 올라
아름다운 경치를 즐기는 것처럼 좋아하는데

나 혼자만이 좋다 싫다 감정도 없이
아무것도 분별 못하는 갓난아이처럼
담담하게 앉아 있구나

이 세상 근심 걱정 멀리하고,
강물 흐르는 대로 그저 흘러가고 있구나

세상 사람들은 높은 이상과 야망을 가지고 있는데,
흐리멍덩한 사람은 나뿐인 듯하구나

세상 사람들은 똑똑하고 영리한데,
나 홀로 어리석어 보이는구나

그러나 내 마음은,
모든 것을 품고 있는 거대한 바다처럼
고요하고 깨끗하다

- 노자 <도덕경> 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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